세계 2500개 기업 조사
미국 컨설팅회사 '스트래티지&'가 최근 시가총액 기준 세계 2500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지난 10년 사이 자리에서 떠난 남성 CEO의 비율은 30%가 채 안 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여성 CEO의 경우 40%가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과 여성 CEO 사이에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스트래티지&는 기업이 여성 CEO 육성에 인색한 것도 회사를 떠나는 여성 비율이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여성 CEO 가운데 사외에서 영입된 이들의 비중은 33%로 남성의 20%보다 높았다.
일부 국가의 경우 문화적·정치적 압력으로 기업이 여성을 최고위직에 올려놓기도 하다. 그 결과 여성 CEO는 더 대담하게 선택하게 돼 실패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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