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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4위 "루이스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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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잉스커츠 둘째날 4언더파 '데일리베스트', 루이스 선두질주

박인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박인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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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시즌 첫 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머세드골프장(파72ㆍ6507야드)에서 끝난 스윙잉스커츠LPGA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공동 4위(3언더파 141타)로 올라섰다. 폭우에다 기온까지 뚝 떨어지면서 오버파 스코어가 속출한 가운데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선두(6언더파 138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인비는 이날 전반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들어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솎아내 순위가 치솟았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85%를 넘었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은 72%, 퍼팅 수 28개로 퍼트감각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이번 시즌 6차례 등판해 나비스코챔피언십(38위)을 제외하고는 모두 '톱 10'에 진입했지만 정작 우승이 없어 아쉬운 시점이다.

루이스가 이틀 연속 3언더파씩을 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가운데 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공동 7위(2언더파 142타)에 포진해 '빅 3'의 치열한 몸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공동 2위(5언더파 139타), 한국은 이일희(25ㆍ볼빅)가 박인비와 같은 자리에서 'LPGA 2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김효주(19)는 강혜지(24), 신지은(22ㆍ이상 한화)과 함께 공동 7위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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