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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케밥 자원봉사단 철수 "터키인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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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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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케밥 자원봉사단 철수 "터키인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세월호 침몰 참사 현장을 찾은 터키 케밥 자원봉사단이 철수했다.
24일 오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 앞마당에는 케밥 자원봉사가 이뤄졌다.

케밥을 요리하는 테이블 아래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라는 문구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하지만 케밥 자원봉사자들은 오후 1시께 철수하고 자리를 떠났다. 가족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세월호 침몰 현장에 고기냄새를 풍기는 것을 실례라는 항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 여성 자원봉사자는 케밥 자원봉사단을 찾아와 "실종자 가족들 중에 '여기가 잔치집이냐'고 항의 하는 분들도 있다"라며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니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철수한 케밥 자원봉사자들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진도군청의 허가를 받고 개인자격으로 찾았는데 심려를 끼친 듯하다"며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자는 우리의 목적이 제대로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케밥 자원봉사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케밥 자원봉사, 취지는 좋았는데 안타깝다" "케밥 자원봉사, 세월호 침몰 현장과 어울리지 않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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