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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가족들 "근거없는 소문 수사의뢰할 것"

최종수정 2014.04.20 17:07 기사입력 2014.04.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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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와 있다. 이날 가족들은 정홍원 총리, 이주영 해수부 장관 등과 모여 회의를 열었다.

20일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와 있다. 이날 가족들은 정홍원 총리, 이주영 해수부 장관 등과 모여 회의를 열었다.


[진도(전남) =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20일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들은 "아이들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을 유포하는 사람에 대해 수사의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께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실종자 가족 대표, 정홍원 국무총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해 회의를 열었다. 실종자 가족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SNS에 아이들에 관한 이상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력히 수사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

한 실종자 가족 대표는 "최근에 인터넷 등에서 아이들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이 올라오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 생기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체육관 내에 1억원을 주면 아이를 구해줄 수 있다고 한다"라거나 “실종자 가족 내부에 정부가 고용한 알바를 봤다”는 등의 소문이 돌아 한바탕 혼란이 일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직원인 것처럼 속여 실종자 가족에게 접근하거나, 침몰 현장 영상을 제공하는 것처럼 꾸민 스미싱(문자사기)도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
수색·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정부의 미흡한 대응으로 정신적 공황상태에 있는 가족들의 심리를 역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실종자 가족 등을 속이는 브로커 등을 확인하면 엄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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