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5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일 대비 1000원(0.34%) 오른 2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들어 장중 30만원을 몇 차례 터치했지만 안착을 하진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7일 이후 종가기준으로는 30만원을 넘어선 적이 아직 없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을 둘러싼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이 시작 단계라는 믿음이 더 강화됐다”며 “라이신 가격의 변화가 좀 더 강하게 확인될 경우 목표주가를 상당 폭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 42.4% 감소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러나 라이신 판가 회복으로 바이오사업부 실적이 상반기 268억원 영업적자에서 하반기에는 45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환하고 식품사업부가 이익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4%, 11.5% 증가한 7조5281억원, 386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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