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NTT DATA와 제휴
1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일본 밴사 NTT DATA와 오는 2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 내 제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앞으로는 비자, 마스타 등과 제휴해 발급한 국제브랜드 카드가 아니더라도 신한카드만 있으면 일본에서 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에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어 이 같은 협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며 "사용분담금과 발급 유지 수수료를 연간 7억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국내 전용 카드는 일본에서 결제시 원화로 바로 환전해 청구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에 효과가 있다. 비자·마스타 등 국제브랜드 카드는 국내 회원이 일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을 엔화에서 달러로 환전한 뒤 다시 원화로 바꿔 청구해 환 손실이 크다.
앞서 신한카드는 2010년 1월 국제 브랜드 카드사인 일본의 JCB와 제휴로 유어스(URS)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별도의 국제카드 연회비가 없으면서도 JCB의 1700만 외국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현재 900만장 가량이 발급됐다. 국제수수료(결제액의 1%)는 부과된다.
신한카드가 이 같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추후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업무제휴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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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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