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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위기가 기회…3조원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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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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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의적 도전과 지속적인 실행을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창조적 리더가 되어주기 바랍니다."

허창수 GS 회장이 1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올해 2분기 GS 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2월 계열에 편입된 GS E&R 임원들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하는 등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이날 "지금 세계 경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일본의 엔저 정책, 신흥국들의 경제위기 등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이라면서 "경기가 나쁠 때는 리스크 요인들이 많이 부각되기 마련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위기상황을 적절히 대처함은 물론, 이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허 회장은 "환경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각오를 다져, 회사의 기본체질을 개선하고 진정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올해 경영목표달성은 물론이고 미래 사업을 위한 경쟁력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집행하기로 했던 3조원의 투자 규모를 늘릴 것도 시사했다.
허 회장은 "최근 우리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투자를 늘리며 내수 기반을 다져 성장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GS도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GS는 에너지 부문 2조2000억원, 유통 부문 6000억원, 건설 부문 2000억원 등 올해 총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지난 2월말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GS E&R의 경우, GS동해전력의 북평화력발전소 건설 등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GS그룹의 총 투자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비록 경제전망이 불확실하더라도 기본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R&D 투자를 포함해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사업 기회의 발굴이 가능하고 기회가 왔을 때 포착하기도 쉬워진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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