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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기지역 단체장 공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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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경기지역 후보들이 일제히 반발하면서 공천 후폭풍이 거세다.

조병돈(65) 이천시장은 중앙당의 여성전략공천 계획에 따라 공천탈락이 확정되자 14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또는 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새누리당이 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원칙도 기준도 없이 이천을 여성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했다"면서 "오만과 독선에 빠져 있는 당을 준엄하게 꾸짖어 바로잡기 위해 탈당 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이천 지역을 여성공천전략 지역으로 선정, 김경희 경기개발연구원 사무처장을 시장후보로 확정했다.

무려 16명이 새누리당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용인지역에서는 후유증이 더욱 심각하다.

경선후보 결정을 위한 컷오프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탈당후 무소속 연대를 결성, 새누리당 후보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조성욱ㆍ김기선 전 도의원은 14일 기자회견과 성명을 통해 "경선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가 부당하게 이뤄졌다"며 "납득할 만한 해명과 재심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탈당후 무소속 연대를 결정해 새누리당 후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용인시장 후보경선 컷오프에서 탈락한 김상국ㆍ조양민ㆍ최승대 예비후보도 최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탈락 후보간 무소속 단일후보를 내세워 시장 선거에 임하겠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컷오프를 통해 용인시장 새누리당 후보로 박병우ㆍ이연희ㆍ정찬민 예비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화성시장 선거에 나선 최영근 전 시장은 경선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배제되자 "당이 당헌ㆍ당규에도 없는 규정을 들어 경쟁력있는 후보를 배제했다"면서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중앙당에 이의를 신청했다.

과천시장 선거에 나섰던 이경수(55) 과천시의회 의원 역시 중앙당의 여성 전략공천에 반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는 "여성 전략공천을 핑계로 지역에 연고도 없는 사람을 내세워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탈당계를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경기도의원과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신계용(51) 후보를 낙점한 상태다.

앞서 양진영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경선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한 기관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최근 수사를 의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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