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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 만들자 5년전 범행 들통난 22살 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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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제주에 사는 고모씨(22)씨는 지난달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경찰이 고등학교시절 슈퍼마켓 유리창을 깨고 돈을 훔쳤던 일을 언급하며 소환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당시 현장에 지문을 남기고도 지문검색을 피했던 고모씨 등 일당 3명은 경찰청의 현장지문 재검색에 걸려 지난달 검거됐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지난달 3일부터 절도미제사건 현장지문 196건을 재검색해 16명을 검거하고 111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현장지문을 재조사해 현재까지 151명의 신원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72.2%(1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외국인 14.6%(22명), 성인 순이었다.

사건발생당시 지문검색시스템(AFIS)에 지문이 없어 신원확인이 되지 않았던 미성년자들은 주민등록등본을 만들면서 지문이 등록돼 적발됐다. 외국인들은 강제출국 되었거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자가 대부분이었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경찰서로부터 미제사건 지문 감정의뢰를 받아 지문 재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9월 2일까지 절도 미제사건 지문 재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완전범죄가 없다는 사회 인식을 고취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절도 미제사건 지문 재검색에 나섰다"며 "침입절도 및 오토바이 절도 등 국민생활을 위협 피해를 끼치는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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