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팀장은 피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무단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대출을 받은 뒤 이 돈을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측은 윤 팀장에게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50~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초 민원을 접수받고 윤씨를 대기발령 조치한 뒤 자체 조사를 벌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당행에 민원을 접수한 사람들은 13명"이라며 "윤씨와 친인척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금액부분도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친인척 외에 지인 등의 돈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측은 조사결과 불법행위가 밝혀질 경우 윤 팀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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