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 세균 억제 물질 규명 최흥식·최현일 교수에 지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가 저명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교수 두 명에게 우수연구자 연구비 1억원을 지급했다.
두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철(Fe) 대사 조절을 통해 병원성 세균 감염과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항균제제 후보물질을 찾아냈다.
이 연구결과는 세균의 감염과 증식에 필요한 대식세포의 철 함량을 낮춤으로써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개념 항균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지원대상은 최근 3년 이내 사이언스, 네이처, 셀 등의 국제학술지에 단독 또는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조교수 이상 전임교원이다.
선정된 교원에게는 3년간 세 차례에 걸쳐 1억원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이 연구비를 지원받은 전남대 교수는 최흥식·최현일 교수를 포함해 9명이다.
지병문 총장은 “두 분 교수의 이번 연구업적은 전남대학교의 명예를 세계에 떨친 쾌거”라면서 “앞으로도 연구에 정진해 더 훌륭한 업적을 쌓아주기 바라며, 이를 계기로 대학사회 전반에 연구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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