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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美 애틀랜타서 신병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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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국 애틀랜타에서 신병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재계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출국한 김 회장이 가족들과 미국 애틀랜타 모처에 머물면서 치료와 요양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출국 당시 한화 그룹 측은 김 회장의 해외 체류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의 신병 치료를 위해 사전에 미국 현지 의료 시설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의 신병치료를 위해 여러곳을 염두에 두고 검토하다 애틀랜타를 선택한 것이다. 미국 남동부 최대도시인 애틀랜타는 기후 조건이 좋고 유수의 병원도 있어 치료와 요양에 적합하다.

재계 일각에서는 미국에 한화 계열사 현지 법인들이 다수 있어 김 회장이 건강회복을 할 경우 현지에서 원격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미국 출국 직후 주요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으며,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로 부터 신도시 건설사업 중도금 5000억원을 받는 등 사실상 정상적인 경영체제로 복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건강이 악화돼 지난해 1월부터 구속집행 정지를 받고 서울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 곤란과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몸무게 증가, 우울증 등을 앓았다.
지난 2월 19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김 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23일께 퇴원해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지냈다.

당시 김 회장은 의료진으로 부터 해외 신병치료 권유를 받고 지난달 27일 업무용 전용기로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화그룹 홍보실 관계자는 "의사가 권유를 해서 미국에 치료를 받으러 간다. 경영복귀보다 먼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2007년 '보복폭행' 사건 때도 구속됐다 풀려난 뒤 일본으로 건너간 바 있다. 일본에서 3개월 정도 체류하다 귀국한 뒤인 2008년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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