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측, "고인의 죽음과 순환전보는 무관"
이에 앞서 3일 오전 3시 40분쯤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의 한 주택에서 철도노조원 故조상만(50)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김씨는 코레일 마산신호제어사업소에서 전기원으로 근무해왔다.
이들은 또 "3월 들어 코레일은 '정기순환전보'라는 명분으로 철도 현장 사업소의 5~10%(3000여명)의 인력을 전출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6000명~1만명의 노조원들을 면담했다"며 "대규모 강제전출은 단지 비연고지 전출이 가지고 오는 개인적인 생활상의 어려움이나 고립감의 문제를 넘어 심각한 고용불안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코레일 사측은 고인의 죽음과 순환전보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사측은 "철도노조는 고인의 죽음을 노사갈등의 도구로 삼아 또 다시 가족에게 아픔을 주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