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응이엡 베트남 재무부(MOF) 수석차관(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달 31일 양국간 보험산업 발전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안 사장은 베트남 국영재보험사 '비나리'와의 현지 합작법인 '삼성비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베트남 정부를 방문해 현지 합작법인 '삼성비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보험시장에 선진화된 보험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 사장은 최근 베트남 재무부(MOF) 응이엡 수석차관과 면담을 갖고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과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화 추세, 양국간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화재는 올 1월 삼성비나의 지분을 기존 50%에서 75%로 확대했다. 베트남 손보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으로 1조2000억원 수준이다. 2020년까지 연평균 13%의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손보사 29개, 생보사 16개, 브로커사 12개, 재보사 2개 등 총 59개 보험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는 중국, 유럽,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싱가포르, 브라질 등 현지법인을 포함해 전세계에 총 7개의 법인과 7개 지점, 7개 사무소를 설치하고 해외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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