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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서 명품수제화 기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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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개강식 열고 수제화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수준별 교육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일 '2014년 수제화 교육 개강식'을 갖고 8개월 동안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수준별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개강식에는 최종선발된 교육생 27명을 비롯해 교육 관계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전반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구는 지역특화산업인 성수동 수제화산업의 전통을 이어갈 예비구두장인 양성을 위해 2012년부터 성동제화협회와 교육장 운영에 관한 위탁약정을 맺고 수제화 교육을 해 왔다.

총 4차례의 교육을 통해 70여 명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제화업체 취업부터 공방창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동구 수제화교육 출신의 위상을 뽐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전교육과는 달리 제화입문자를 위한 기초반과 구두전문가 양성을 위한 심화반으로 나누어 수준별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심화반의 경우 맞춤형 인솔(신발의 깔창)제작 전문회사인 OPL KOREA와 업무협약을 통해 독일 슈마이스터 에발트 쉐퍼(55)의 정형구두(신체결함 및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특수 맞춤형 구두) 제작기법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수제화 작품 구두전시회

수제화 작품 구두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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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기술로 전도유망한 분야인 만큼 교육생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화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게 된 교육생 중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두 자매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김제가 고향인 유지은(27), 유재은(28)씨는 요리, 양장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섭렵하고 있는 만능 재주꾼 자매이다.

동생인 유재은씨는 “친언니와 함께 나란히 이번 교육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자매가 직접 제작한 수제화를 비롯하여 옷과 가방까지 토털 패션숍을 운영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성동구 수제화 교육이 목표에 다가서는데 발판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장완수 지역경제과장은 “교육의 출발선상에 선 여러분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드리며, 지금의 열정과 의지를 교육 종료시까지 계속적으로 이어가길 바란다"며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여 미래의 구두장인으로 가는 초석을 다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구는 수제화 전문교육은 물론 장인의 도제식 기술전수 훈련 및 구두제작에서 판매까지 가능한 멀티형 공방을 설치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계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욱 질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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