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펀드는 출시일 1만7천여개의 계좌를 판매했고 이후부터는 일평균 9000개~1만개의 계좌가 꾸준히 개설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할만한 여윳돈이 없기 때문에 가입이 저조할 뿐만 아니라 납입하는 액수도
적다는 한계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팀 박민지 대리는 "가입조건인 소득구간이 문제"라며 "실제 펀드를 불입할 수 있는 소득구간은 급여 5000만원 이하보다는 높아야한다"고 지적했다. 강 대리는 "소득구간을 확대해야 더 많은 인원이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투자증권 관계자 또한 "아직 판매실적이 저조해 문의도 거의 없다"며 "재형저축펀드 판매 당시에도 판매실적이 저조했는데 소장펀드도 현재까지는 비슷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지원부 신동준 부장은 "초기이긴 하나 일평균 9000개~1만개의 계좌가 개설되며 가입자가 꾸준한 편" 이라며 "내년까지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 부장은 "아주 성공적이라 말할 순 없지만 판매량이 들쑥날쑥하지 않고 꾸준한 편이라 오히려 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출시초반인 현재보다는 연말정산을 고민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관심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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