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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와 북중미·남미 악연 "왜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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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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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북중미나 남미 출장 때면 꼭 일이 터진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북중미 및 남미 해외출장 '악연'이 새삼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김 지사가 이들 지역 출장을 추진하면 ▲개성공단 중단 등 남북대치(2013년4월) ▲도의회 재정난 공방 및 추경안 보이콧(2013년9월) 등 굵직한 현안이 생겨 출장 일정이 축소됐다.

또 지난 23일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출장으로 김 지사가 자리를 비운 새 경기도청 소속 컬링팀의 성추행과 폭언 파문으로 경기도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김 지사와 북중미 및 남미지역 출장 악연은 지난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 지사는 4월17일부터 10박11일 일정으로 미국과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북ㆍ남미 4개국 출장을 계획했다. 하지만 개성공단 중단으로 남북 대치국면이 지속되자, 김 지사는 미국 출장만 끝낸 뒤 4박5일만에 귀국했다.

김 지사는 미국 출장 중 나노팩쳐, 시노스 디스플레이, 메탈다인, Costco, 유통 관련 S사 등 5개 업체와 총 2억4500만달러의 투자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지사의 이들 지역 출장 악연은 5개월 뒤인 그해 9월에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9월25일부터 10박11일 일정으로 역시 미국과 멕시코, 콜롬비아 투자유치 및 교류협력 추진을 위해 출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경기도의 재정난 책임을 두고 도와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각을 세우면서 추경안 심의 거부 등 10여일째 공방이 계속되자 김 지사는 결국 미국만 다녀오는 걸로 출장 일정을 축소했다. 김 지사는 출장 중 미국 애틀랜타, LA, 샌디에이고에서 총 1억900만달러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의 북중미 및 남미 악연은 올들어서도 계속됐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3개국 방문을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출장길에 오를 때만 해도 북중미와 남미 악연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질긴 악연의 고리는 이어졌다.

김 지사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던 지난 28일 경기도청 소속 국가대표 여자컬링팀 선수들이 박 모 코치로 부터 성추행과 함께 폭언, 기부강요 등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기도가 발칵 뒤집혔다.

경기도는 이날 박 코치를 긴급소환해 4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였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조사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경기도는 조사결과 선수들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박 코치 해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의 컬링팀에 대한 관리감독 부재가 도마에 올랐다.

경기도는 2012년6월 김 지사의 지시로 컬링팀을 창단한 뒤 2013년까지 1년6개월동안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러다보니 경기도는 이번 컬링팀 '불똥'이 김 지사로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번 출장 중 미국 2개 기업과 7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체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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