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4월2일 오후 2시 남산3호터널 앞 보도육교 보행환경개선사업 기공식
35년이 경과된 보도육교에 대해 엘리베이터 2개소를 설치하고 보행계단 개선, 난간·바닥재 교체와 함께 조명기구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도육교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와 장애인, 휠체어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지난해 12월 통행인구 조사 결과 일 1400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동 신년인사회를 통해 주민으로부터 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설치에 대한 민원이 제기된 것을 시작으로 그 해 6월, 7월, 9월에도 이동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또 그 해 12월 용산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보도확장 가능여부를 타진, 12월31일 가능하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남산3호터널 앞 보도육교는 지난 1979년에 설치 됐으며 규모는 폭 4m, 연장 27.4m다.
이번 개산사업을 통해 엘리베이터 2개 소를 설치하고 보행계단 폭을 0.9m → 1.9m로 대폭 확대한다.
또 난간과 바닥재를 교체하고 야간 보행 편의를 위해 조명기구도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6월 완공 예정이며 사업 예산규모는 총 8억7000만원이다.
4월2일 오후 2시 보도육교 인근 남산대림아파트 입구에서 기공식이 열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이 참석하며 주민 20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보도육교 개선사업을 통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