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은 탄소원자가 벌집 모양으로 결합된 단일 탄소원자층으로 전도성이 뛰어나면서 투명하고 유연해 착용형 전자기기의 투명전극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액정을 그래핀 위에 코팅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액정 분자가 그래핀 결함부분을 통해 고무기판에 흡수가 되는데, 액정의 광학상 변화로 결함의 위치와 결함의 분포를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액정 소재를 이용해 그래핀 박막의 결정 구조와 내부 결함 분포를 광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그동안 그래핀 구성 결정면들의 분포상태와 내부 결함의 발생과정과 분포상태를 관찰하려면 전자현미경을 통한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만 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그래핀의 결정면과 결함 분포와 발생의 효과적 관찰을 통해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변화의 원인을 규명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그래핀의 결함 제어 방법을 가능하게 해 향후 착용형 전자소자 등에 그래핀 소재를 상업화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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