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래부에 따르면 윤 차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2014 세계전기통신개발총회(WTDC-14)'에 참석하기 위해 29일부터 4월1일까지 3박 5일의 일정으로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ITU의 전기통신개발부문(ITU-D) 총회로 10월 부산 ITU전권회의 전에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회의다. 193개 회원국의 장·차관 40여명을 비롯해 고위급 정부 대표단 약 1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윤 차관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브로드밴드의 역할'이란 주제로 WTDC-14 개막식 전날 개최되는 고위급 패널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한국의 강점인 브로드밴드 정책 사례와 함께 창조경제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세계 공동발전의 모델로 제시할 예정이다.
또 회의 참가 수석대표를 대상으로 하는 리셉션을 주최하고, ITU 사무총장 및 주요국 장·차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ITU 표준화 총국장과 이사국 진출 지지를 위한 교섭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회의는 전권회의 개최 전 193개 회원국이 모두 모이는 마지막 최고위급 회의"라면서 "우리 대표단은 회의기간 중 의제·선거·홍보 등 전방위 외교활동을 펼쳐 한국의 전권회의 개최소식을 널리 알리고 ICT 정책·외교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