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경영개선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코레일은 조직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지역경계를 넘어선 전국 단위의 순환전보 인사를 4월 초 단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역본부 안에서만 인력을 운용하다보니 지역별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장기간 한 지역에서 단순반복 업무를 수행하다보니 업무능력 저하와 부서 간 업무 비협조, 정보공유 부재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순환전보인사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코레일은 근무 연수와 역ㆍ사업소별 업무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보인사를 하기로 원칙을 정했다. 또 전국을 수도권ㆍ충청ㆍ경북ㆍ경남ㆍ호남 등 5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 내에서 제한적으로 인적교류를 시행하고 권역 간 전보의 경우 비연고지 근무자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선발하기로 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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