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기존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장기화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모두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24일 기준)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지난해 말보다는 1.09% 상승했다.
서울(0.02%)은 강북(0.05%)지역은 상승한 반면 강남(-0.01%)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구별로는 서대문구(0.35%), 성동구(0.12%), 영등포구(0.11%), 은평구(0.11%), 강남구(0.07%), 노원구(0.05%) 등이다.
규모별로는 60㎡ 이하(0.03%), 102㎡ 초과~135㎡ 이하(0.02%), 60㎡ 초과~85㎡ 이하(0.01%), 135㎡ 초과(0.01%) 순으로 상승했다. 85㎡ 초과~102㎡ 이하(-0.04%)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남(0.12%), 대구(0.12%), 경북(0.11%), 인천(0.09%), 경남(0.08%), 전북(0.05%), 경기(0.05%), 제주(0.05%), 서울(0.04%) 순으로 상승했다. 세종(-0.19%), 강원(-0.19%), 대전(-0.06%) 등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102㎡ 초과~135㎡ 이하(0.12%), 60㎡ 초과~85㎡ 이하(0.05%), 60㎡ 이하(0.04%), 135㎡ 초과(0.02%) 순으로 상승했다. 85㎡ 초과~102㎡ 이하(-0.03%)는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임대차시장 과세 방안에 따른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위축과 거래량 감소로 이어져 상승폭이 둔화됐다"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이사 수요 감소로 오름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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