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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문 여는 금 현물시장 세제혜택은

최종수정 2014.03.23 12:00 기사입력 2014.03.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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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24일 문을 여는 국내 금 현물시장(KRX금시장)에 공급되는 수입금은 관세가 전액 면제된다. 금 현물시장에 참여하는 법인·개인사업자들에게도 이용 실적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23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국내 금 현물시장이 24일부터 정식 거래가 시작된다.

운영은 한국거래소(시장운영·매매체결·청산)와 한국예탁결제원(보관·인출), 한국조폐공사(품질인증·검사) 등이 담당한다. 8개 증권사와 49개 금 실물사업자(생산업자 4, 수입업자 9, 유통업자 36)가 회원으로 가입해 금 거래에 참여한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신증권·대우증권·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우리투자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 등 회원 증권사를 통해 금 현물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금 현물거래를 하려면 증권·파생상품계좌와 별도로 일반상품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주문 방법은 전자통신·전화·문서 등 현행 증권·파생상품과 같다. 위탁증거금은 당일 결제에 따른 결제대금 예납 성격으로 금지금 및 결제대금을 주문 전 100% 예탁해야 한다.
순도 99.99%의 금 1㎏이 1종목으로 거래된다. 매매·호가 수량 및 가격 단위는 각각 1g과 10원이다. 다만 실물 임치 및 인출은 1㎏ 단위로만 가능하다.

매매시간은 오전 10시~오후 3시다. 호가접수시간은 오전 9시~오후 3시다. 경쟁매매 방식으로 매매 체결이 이뤄진다. 시가·종가·중단 후 재개가격 결정 시에는 단일가매매, 그 외에는 접속매매 방식이 적용된다. 단일가매매 시간 중 동일 가격에서는 실물사업자 주문이 우선 체결된다.

청산은 거래소가 회원의 채무를 인수해 차감 후 결제분을 회원에게 통지하면 회원이 거래소에 납부하게 된다. 결제는 실수요 목적으로 거래하는 실물사업자의 수요를 반영해 당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4시30분에 두차례 실시한다.

증권·선물회사는 매수·매도 반복거래에 따른 매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거래증거금을 징수하지 않는다. 단 실물사업자 회원은 거래증거금을 징수한다.

회원 자격은 금융기관(증권·선물사·은행)과 실물사업자(제·정련, 유통업자)로 한정된다. 매매거래 수탁이 가능한 일반회원(증권·선물사)과 중개업무가 불가능한 자기매매회원(은행·실물업자) 두 유형으로 분류된다.

가입 요건은 일반회원의 경우 영업용순자본비율(NCR) 150% 이상이어야 하고, 자기매매회원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이 1억원 이상이고 신청일 현재 체납세액이 없어야 한다.

한국조폐공사가 국내 생산 및 해외 수입된 금에 대한 품질 검사를 담당한다. 세계 최대 금 장외거래시장인 런던금시장연합회(LBMA)보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거래소 시장감시본부가 금 현물시장 감시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불공정거래 감시에 나선다.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거래소 금 현물시장에 공급되는 수입금의 경우 관세가 전액 면제된다. 법인 및 개인사업자들에게는 이용 실적에 따라 소득공제를 해준다. 장내 거래 금지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및 매도금에 대한 매입세액공제도 허용된다. 부가가치세는 금 현물 인출 시 부과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거래소 금 시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거래 환경이 제공되는 만큼 음성적으로 이뤄지던 금 거래의 상당 부분이 거래소 금 시장에 흡수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원자재시장의 확보와 금 제품의 신뢰성 제고 등으로 금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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