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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포미닛 "베스트보다는 '온리'가 될래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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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포미닛 "베스트보다는 '온리'가 될래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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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뉴스팀]등장할 때마다 '핫이슈(Hot Issue)'를 불러일으킨다. '볼륨 업(Volume Up)'하고 싶은 '뮤직(Muzik)'만 들고 오며 '이름이 뭐에요'라고 묻는다. 바로 포미닛이다.

이들은 섹시함만으로 무장한 여느 걸그룹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어느덧 데뷔 5년째, 시간은 포미닛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누구보다 무대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된 포미닛이 지난 17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포미닛월드(4MINUTE WORLD)'를 발표했다.
이번 '포미닛월드'는 "가장 많이 대화했던 앨범"이라고 자신할 만큼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가 돋보인다. 포미닛만의 색깔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멤버들 모두가 아이디어 뱅크였어요. 달력 형식의 앨범, 우리의 손글씨가 들어간 재킷 트랙리스트, 안무, 뮤직비디오 등 모든 부분에 적극 참여했죠. 수록곡들도 작곡가들이 우리가 원하는 콘셉트로 써주셨어요. 가윤 언니가 직접 시안을 준비하며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부터 앨범 재킷 배경과 구성, 의상 등 비주얼 전체의 틀을 짰답니다."(소현)

타이틀 곡 '오늘 뭐해'는 지루한 일상을 탈출해 특별한 재미를 찾는 사람들과 신나게 어울려 놀아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메인 보컬이었던 전지윤이 래퍼로 변신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게 무척 이채롭다.
"타이틀곡에서 랩 파트를 맡은 것은 이번 앨범이 처음이거든요. 1절의 랩을 맡았는데 딱 들어봤을 때 현아가 하기에는 강해서 제가 하게 됐죠. 2절 랩 파트에는 현아가 더 적합했고요. 서로 다른 느낌을 가진 둘이 랩을 하면 다채로울 것 같았어요."(지윤)

또 '오늘 뭐해'는 히트메이커 용감한형제가 작곡했다. 지난해 '이름이 뭐에요'로 손잡고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에도 다시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다짐이다.

"용감한형제와 합이 잘 맞아요. 사실 우리가 친구가 없는데 반대되는 가사로 노래 속에서 항상 당돌한 여자로 만들어주죠. 한풀이(?)한다고나 할까요. 공연할 때 관객들에게 호응을 끌어낼 수 있고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라 더 좋아요."(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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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5곡이 수록됐다. 지현·지윤·소현과 가윤·현아로 나뉜 그룹 내 두 유닛이 서로 다른 장르로 다양한 매력을 과시했다.
지현·지윤·소현'이 부른 '알려줄게'는 힙합 장르로 남자에게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가사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가윤·현아의 '들어와'는 펑키(funky)한 느낌이 가미된 R&B 스타일로 스타일리쉬한 사운드가 두드러지며 순수하면서도 조금은 당찬 여자의 모습을 담아냈다.

"타이틀곡으로 삼고 싶을 만큼 지현·지윤·소현'의 노래가 너무 좋았어요. 처음 들었을 때 내 스타일이라 춤까지 췄어요. 살며시 작곡가에게 다섯 명이서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 단호하게 거절당했죠. (웃음) 심지어 안무도 그쪽이 더 잘 나왔다니까요."(현아)

"현아가 세 명의 생방송 무대에 뛰어들어 올까봐 두려워요. 하하. 세 명이 회의도 많이 하고 계속 찾다보니까 좋은 결과물이 탄생했어요."(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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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완성도를 자신하지만, 요즘처럼 치열한 걸그룹 대전에 합류한다는 것은 약간 불안하지 않을까.

"막강한 걸그룹들이 많이 컴백했죠. 그러나 데뷔 때부터 시기가 좋았던 적은 없었어요. 저희들은 '베스트'보다 '온리'를 위한 그룹이기에 시기가 좋을 때를 찾지 않고 우리만의 색깔을 계속 가져가려 해요."(소현)

생각해 보면 지난 5년의 세월 동안 포미닛은 참으로 다른 이미지를 보여줬다. 무조건적인 트렌드 쫓아가기가 아닌 자신들만의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했다. 앞으로는 무대를 제대로 즐기며 팬들에게 친근함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대중에게 조금 비주얼 괜찮은 옆동네 혹은 옆집 언니들이 되고 싶어요. 지난해 '이름이 뭐에요' 활동 때 지나가던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우리 노래를 부르며 가깝게 다가와서 신기했죠. 그래서 이번 앨범 역시 그러한 느낌을 꾀했어요."(현아)

"DJ DOC 선배님들과 함께 공연하고 많이 깨달았어요. 우리의 무대는 선배님들의 공연을 보기 전과 후로 완벽하게 나뉘죠. 예전에는 멋있는 퍼포먼스 보여주기였다면 이제는 대중들과 신나게 놀자로 변했답니다. 선배님들께서 '너희가 미쳐야 사람들이 미친다'고 귀띔해 주셨어요. 너무 감사하죠. 이제는 놀 줄 아는 애들로 봐봐주세요."(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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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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