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서 열린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아직 해결하지 못한 손톱밑 가시 과제가 90여건에 이른다"면서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아직 완료가 안됐다는 것은 큰 문제다. 관계부처가 같이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자리에 민관합동규제개선전략 팀장이 온 것으로 안다"며 "현장에서 이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박 대통령은 "못하면서 하겠다고 하면 안된다"며 "관계부처도 책임이 있는 만큼 언제까지 이것을 풀겠다는 보고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손톱 밑 가시라고 나왔을 때는 그것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나온 것인데 '된다' '안된다' 할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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