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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파머 "우즈 메이저 우승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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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널드 파머(오른쪽)가 지난해 우즈의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우승 당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장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널드 파머(오른쪽)가 지난해 우즈의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우승 당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장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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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메이저 우승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는데….

이번에는 '골프제왕' 아널드 파머(미국)다. 20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의 허리 부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내게) 전화를 걸어 기권 의사를 밝혔지만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는 자신도 모르는 것 같다"며 "이제 만 38세가 된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확률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했다.
파머가 바로 이날 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의 호스트다. 파머는 "38세가 물론 한계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집중력을 유지하거나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하기는 어려운 나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우즈가 대회 3연패이자 단일대회 통산 9승, PGA투어 통산 80승 등 각종 진기록이 눈앞에 있는 이번 대회를 포기했다는 건 그만큼 부상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다. "4월 초 마스터스 때까지 계속 주치의와 논의하며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최다승(18승) 경신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 14승째 이후 '메이저 우승시계'가 멈춰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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