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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디플레 부인… "물가 상승압력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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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한국은행이 다시 한 번 디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다. 최근 저물가는 수요가 감소하고 기상이변이 줄어든데다 복지 혜택이 늘어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머잖아 물가 오름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한은 조사국 모형분석팀의 최병재 과장은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의 변동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요사이 물가 흐름을 이렇게 진단했다. 저성장·저물가 상황은 맞지만, 통화량이 줄어 물가가 떨어지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다.
최 과장은 "요사이 저물가는 국내외 경기부진으로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농·축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떨어지고, 정부의 무상보육·무상급식 등 제도적 요인이 더해져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 값은 날씨에 따른 작황이나 계절에 따라 등락폭이 크다. 자연재해가 줄고 수요도 감소해 지금은 가격대가 낮지만, 이런 품목은 상황 변화에 따라 단숨에 가격이 뛸 수 있다.

그는 따라서 "앞으로 경기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물가 상승 속도는 대내외 경기 회복의 강도에 따른 수요 회복 속도와 국제 원자재가격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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