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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거실이 연결된다…증강방송 기술 세계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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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과 인터넷 연결, 스마트TV통해 다양한 3D콘텐츠 제공서비스
- TV와 상호작용 통한 시청자에게 사실감·몰입감 제공


▲ETRI 연구진이 차세대스마트TV연구단 실험실에서 퀴즈를 보며 스마트패드와 로봇인 키봇으로 연동한 증강방송을 시연하고 있다.

▲ETRI 연구진이 차세대스마트TV연구단 실험실에서 퀴즈를 보며 스마트패드와 로봇인 키봇으로 연동한 증강방송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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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에 맞춰 이용자에게 사실감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증강현실 기술 연동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 방송 콘텐츠와 함께 증강방송 서비스 제어정보를 방송망을 통해 전송하고, 수신된 제어정보를 토대로 인터넷 상의 실감형, 몰입형 3D 그래픽 콘텐츠를 내려받은 뒤 스마트TV, 스마트기기 등과 연동시켜 이용자에게 증강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개념의 방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지구과학 강의 프로그램시 3D 객체를 이용하면, 과학적 원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줄 수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스마트 패드를 이용해 TV 화면의 객체를 회전시키는 등의 제어도 가능하다. 또 TV 영어교육 프로그램에서 단어 퀴즈가 나오면, 내가 가진 스마트 패드에 정답을 입력하고, 내가 쓴 정답을 인식해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특정 TV나 특정그룹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고객맞춤형 방송도 가능하다.

ETRI는 증강방송 서비스 도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제공자 발굴이 가능하고, 방송사의 콘텐츠 경쟁력 제고는 물론 관련 시장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자에게는 정보 선택권 및 제어권을 부여함으로써 보다 개인화된 방송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표준화를 통해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 및 향후 산업 활용도 역시 높였다. 국제표준화기구 MPEG에서 제정중인 증강현실 응용포맷 표준에 관련 기술을 반영하였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을 통해서는 증강방송 전송 규격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를 통해 국내표준 제정을 완료키도 했다.

본 연구를 총괄한 정영호 스마트TV서비스연구팀장은 “증강방송 기술은 향후 하이브리드 미디어 기반 방송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고, TV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스마트TV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관련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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