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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국제표준 선도… 미래 핵심특허 최고실적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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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700여건 기고활동, 표준특허 67건 확보

▲ETRI가 5일 발표한 지난해 국제표준화 실적. 표준기고서 및 표준특허가 반영된 기고서에서 전반적으로 향상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ETRI가 5일 발표한 지난해 국제표준화 실적. 표준기고서 및 표준특허가 반영된 기고서에서 전반적으로 향상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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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내를 대표하는 정보통신기술분야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해 국제표준화 실적에서 7000억원 이상 자산가치를 갖는 표준특허 실적을 올렸다.

ETRI는 5일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30여개 국제표준 기구에서 총 132명의 국제표준전문가 및 196석의 국제표준화 기구 의장단을 수임했다고 밝혔다. 또 1717건에 달하는 국제 표준화 기고 활동을 통해 국제 표준 23건 제정, 표준특허 67건 확보 및 국제 표준 85건 반영 등의 성과를 거뒀다.
표준전문가 총 132명 중 국제 표준화 단체에서의 의장, 에디터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의장단만 105명에 이른다. 총 196석의 의석 중 국제 표준화 기구의 대한민국 수석대표 역할을 수행하는 인력은 10명이다.

아울러 지난해 표준기고서 최상위 등급인 1-2등급은 총 108편 이었다. 이중 상당수가 표준특허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표준의 효율성 측면에서 성과 극대화가 이뤄졌으며 실제로 최근 표준화 성과 대비 표준특허 연계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ETRI는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최근 ETRI가 추진 중인 국제표준 중심의 특허경영 결과로, 표준특허 가치를 건당 1000만달러로 산정하면 약 7300억원의 잠재 자산가치를 갖는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가 그동안 이룬 표준특허 누적분은 376건에 달하며 잠재 자산가치는 4조원으로 평가된다.
▲ ETRI가 5일 발표한 지난해 국제표준화 활동의 성과. 특허획득, 승인표준기고서, 기구 의장단, 표준화 전문가, 기고서 채택 등 최근 5년간 지표가 대체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 ETRI가 5일 발표한 지난해 국제표준화 활동의 성과. 특허획득, 승인표준기고서, 기구 의장단, 표준화 전문가, 기고서 채택 등 최근 5년간 지표가 대체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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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ETRI는 표준의 경제적 잠재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인 표준특허가 반영된 국제 표준 제정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 이로써 전년 대비 300%의 표준특허 기반 국제표준화 활동 성과를 거두는 등, 표준화 활동의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까지 일궜다.

지난해에는 이동통신분야인 B4G를 비롯, 방송미디어 분야인 비디오 코딩, 차세대 네트워크 및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분야 등에서 대거 표준특허를 확보했다. USN 분야에서의 표준제정 및 표준특허 확보는 향후 사물인터넷 중심의 ICT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는 그 범위를 넓혀 차세대 이동통신인 5G,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과 스마트 미디어, 그리고 SW중심의 ICT 융합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표준 및 표준특허의 확보가 예상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ETRI는 창의미래연구소 산하 ICT 분야 국내 최고의 표준화 전문 조직인 ‘표준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대내·외 표준화 전략 및 정책 수립 대응과 더불어 ETRI 경영 목표의 하나인 “가치창출형 글로벌 표준 선도”를 위한 표준화 컨트롤 타워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TRI 표준연구센터는 대부분의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의장단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ICT 표준화 활동의 선봉 역할을 해오고 있다. ETRI 전체 국제표준화기구 의장단의 25%를 표준연구센터에서 담당하고 있다.

김형준 ETRI 표준연구센터장은“새로운 융합패러다임 시대에 ICT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가치창출형 표준 선점을 모토로 시장 중심형·국민 편익형, 창조적·선제적 표준화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승원 ETRI 창의미래연구소장도“표준은 최근 ETRI가 지향하는 R&D 성과 창출의 기초가 되는 물레와 같은 역할이며, 새로운 융합ICT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서비스에 가치와 공감의 혼을 불어 넣는 것과도 같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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