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 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 우리나라는 작년말 호주에 이어 12번째 FTA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선언했다.
캐나다는 세계 11위 경제대국으로 양국간 무역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는 작년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 1조8214억달러로 세계 11위 경제대국이지만 우리와 교역 규모는 99억2200만달러로 교역순위 25위에 그치는 상황이다.
한·캐나다 FTA가 발효되면 올해로 발효 2년째인 한미 FTA와 함께 북미 지역에 대한 교역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캐나다와 교역에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적자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수출 52억500만달러, 수입 47억1700만달러로 4억8800만달러 흑자를 내며 교역이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캐나다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승용차)는 지난해 수출액 22억2700만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액의 42.8%를 차지했다. 캐나다로부터 들여오는 주요 품목은 유연탄이다. 지난해 15억8700만달러를 들여와 전체 품목 가운데 33.6%를 차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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