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70㎝ 적설하중에도 안전
최근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이후 대형 건축물 지붕구조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주 마우나리조트는 적설하중에 취약한 구조방식인 PEB공법(철제로 골격을 세우고 외벽을 샌드위치 패널로 붙이는 방식)으로 설계된 건축물이다.
또한, DDP는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지진에도 대비되어 있어 리히터 규모 5.5~6.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시공됐다.
DDP의 구조 설계는 구조와 토목을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인 영국의 오베 아럽(Ove Arup)사(社)가 담당했다. 오베 아럽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오사카해양박물관, 미국 캔사스시티 카우프만행위예술센터 등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구조설계 등에 참여했다.
한편, DDP는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지난 2009년 중구 을지로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서 착공해 이달 21일 개관 할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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