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과 연구소들이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 양상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근 주요 지표 의 부진으로 미국 경제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비앙코 리서치의 제임스 비앙코 대표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여전히 ‘C-’ 학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시장의 전망치보다 실제 경제지표가 훨씬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테이퍼링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 주가가 10% 하락할 정도로 불안해지면 Fed가 테이퍼링을 중단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JP모건의 로버트 멜먼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이 올해 10월
종료될 것"이라면서 "연방공개시장회의(FOMC)가 열릴 때마다 월 100억달러씩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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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 등 보유자산은 매각하지 않고 만기까지 보유할 것"이라면서 "금리인상은 내년 중반에나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멜먼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미국 경제의 부진이 심화될 경우 테이퍼링 전개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이 경우 Fed는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 등 보유자산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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