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T 정보유출 사고로 KT 주가 또한 하락하며 설상가상이 됐다. 대신 정보 보안주가 급등했다.
11일 오전 9시51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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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전일보다 50원(0.17%) 내린 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 3만155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87% 하락한 수치다.
지난 6일 12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온 사실이 밝혀지며 주가가 하락세다. 다음 날 황창규 KT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2012년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한 차례 터지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KT의 악재는 이뿐 아니다. 1조8000억원 규모의 계열사 대출사기사건에 휘말렸다. 실적도 부진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2000억원, 영업손실 149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8.4%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했다. 배당금을 대폭 줄이며 지난달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망도 좋지는 않다. 지난 7일부터 45일간 이동통신사들에게 영업정지 처분이 부과됐다. KT는 현재 SK텔레콤과 LGU+에 빼앗긴 가입자들을 되찾아 오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 영업정지로 이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T가 광대역 LTE를 내세워 무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가입자 증가 추세가 미흡하다"며 "무선 가입자 증가를 위해 마케팅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 부진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 이번 사태로 보안주들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KT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터진 다음 날인 지난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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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0900원으로 전일보다 14.86% 오르며 상한가까지 치달았다. 현재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모바일리더는 지난해 말 9340원 대비 20.98%나 급등했다. 다른 정보보안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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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0.59%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그간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KT 사건까지 더해지며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10일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상승 모멘텀이 더해졌다.
서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KT사건이나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일부만 차용했던 보안솔루션들을 금융사들이나 통신사들이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보안 관련주들의 실적이 지난해 대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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