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T 정보유출 사고로 KT 주가 또한 하락하며 설상가상이 됐다. 대신 정보 보안주가 급등했다.


11일 오전 9시51분 현재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9,0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51% 거래량 253,085 전일가 59,300 2026.05.14 13:21 기준 관련기사 "AI, 누가누가 잘쓰나"…총 상금 30억 대회 7만명 몰렸다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KT "올해 조정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달성 목표" 는 전일보다 50원(0.17%) 내린 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 3만155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87% 하락한 수치다.

지난 6일 12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온 사실이 밝혀지며 주가가 하락세다. 다음 날 황창규 KT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2012년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한 차례 터지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KT의 악재는 이뿐 아니다. 1조8000억원 규모의 계열사 대출사기사건에 휘말렸다. 실적도 부진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2000억원, 영업손실 149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8.4%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했다. 배당금을 대폭 줄이며 지난달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망도 좋지는 않다. 지난 7일부터 45일간 이동통신사들에게 영업정지 처분이 부과됐다. KT는 현재 SK텔레콤과 LGU+에 빼앗긴 가입자들을 되찾아 오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 영업정지로 이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T가 광대역 LTE를 내세워 무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가입자 증가 추세가 미흡하다"며 "무선 가입자 증가를 위해 마케팅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 부진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 이번 사태로 보안주들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KT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터진 다음 날인 지난 7일 인지소프트 인지소프트 close 증권정보 100030 KOSDAQ 현재가 19,880 전일대비 170 등락률 -0.85% 거래량 21,209 전일가 20,050 2026.05.14 13:21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인지소프트, 주주환원 확대 지속" [클릭 e종목]"인지소프트,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주환원 확대도" [클릭 e종목]"인지소프트, 현저한 저평가…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는 10900원으로 전일보다 14.86% 오르며 상한가까지 치달았다. 현재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모바일리더는 지난해 말 9340원 대비 20.98%나 급등했다. 다른 정보보안주인 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 close 증권정보 042510 KOSDAQ 현재가 11,920 전일대비 790 등락률 -6.22% 거래량 232,291 전일가 12,710 2026.05.14 13:21 기준 관련기사 "태권도 품·단증도 폰에서 꺼낸다"…라온시큐어, 국기원에 '옴니원 디지털 ID' 공급 한국디지털인증협회, '2026 블록체인 AI 해커톤' 기술 설명회 열기 고조 라온시큐어-KETI, AI 보안 협력 강화…피지컬AI 융합보안 실증 나선다 는 전일보다 2.65%, 이글루 이글루 close 증권정보 067920 KOSDAQ 현재가 6,180 전일대비 90 등락률 -1.44% 거래량 44,709 전일가 6,270 2026.05.14 13:21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AI로 사이버 위협 증가…유망주 3選" [클릭 e종목]"이글루, AI 보안관제 솔루션 주목" [특징주]이글루, 오픈AI 앱스토어 ‘GPT스토어’ 출시…MS 애저 파트너 부각↑ 는 2.34%,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 close 증권정보 047560 KOSDAQ 현재가 12,690 전일대비 20 등락률 +0.16% 거래량 24,351 전일가 12,670 2026.05.14 13:21 기준 관련기사 이스트소프트, 작년 영업손실 189억…"수익성 개선 기대" 이스트소프트, 3분기 영업손실 45억…"페르소 AI 등 AI 사업 강화" 케데헌 대박에 "뼈아프다"…아쉬움 가득한 OTT 업계 머리 맞댔다 는 0.59%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그간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KT 사건까지 더해지며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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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0일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상승 모멘텀이 더해졌다.


서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KT사건이나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일부만 차용했던 보안솔루션들을 금융사들이나 통신사들이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보안 관련주들의 실적이 지난해 대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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