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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대동맥궁류 환자에게 하이브리드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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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교수

신성호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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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신성호 교수팀은 대동맥궁류(aortic arch aneurysm) 환자에 대해 하이브리드 수술(hybrid oper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대동맥궁류는 상행 대동맥과 흉부 대동맥이 아치를 형성하는 대동맥궁 부위가 늘어난 것으로 파열의 위험성으로 인해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대동맥궁류의 수술은 인공심폐기를 사용하고 완전체외순환정지 또는 뇌관류를 통한 인조혈관대치술을 시행한다. 고위험군 환자일수록 수술사망률 및 합병증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호 교수팀은 지난달 19일 대동맥궁류가 있는 66세의 고위험 환자에서 하이브리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이브리드 수술은 병소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치료하는 외과적 수술법과 영상장비를 이용한 방사선 중재시술법을 융합해 수술사망률 및 합병증을 낮추어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회복기간을 줄이는 수술법이다.
신성호 교수팀은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고 상행대동맥에서 머리로 가는 혈관을 인조혈관을 이용해 따로 연결한 후 동시에 혈관촬영기를 이용해 상행대동맥에서 하행흉부대동맥 근부까지 스텐트 그라프트를 삽입하고 대동맥궁류를 제거했다.

이와 같은 대동맥궁류의 하이브리드 수술은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당일 환자의 빠른 의식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뇌졸중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을 최소화 하는 장점이 있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하이브리드 수술은 최근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되는 대동맥질환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수술 법”이라며 “이번 대동맥궁류 하이브리드 수술의 성공을 시발점으로 향후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비롯한 대동맥질환의 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을 활성화해 대동맥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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