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에 독자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데 대해 '구글과의 거리두기' 외에 다양한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삼성전자는 먼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구글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잠재적인 수익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안드로이드는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에 최적화돼 있지 않다"며 "삼성은 구글이 따라올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올해 말 웨어러블 기기용으로 안드로이드의 라이트 버전을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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