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변동폭, 2분기에 두 배 확대 가능성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인민은행이 2분기 안에 위안화 환율 변동 폭을 2배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29명의 외환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환율 변동 폭 2배 확대 시행 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명이 2분기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4명의 애널리스트는 다음 달 환율 변동 폭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또 다른 4명은 시행 시기를 3분기로 점쳤다. 나머지 한 명은 4분기에 환율 변동 폭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인민은행은 하루 위안화 환율 변동 폭을 ±1%로 정해 놓고 있다. 중국은 2005년 7월 달러 페그제를 폐지하고 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2007년 5월 위안화 변동 폭을 0.3%에서 0.5%로 확대했고 2012년 4월 이를 다시 1%로 확대했다.
최근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외환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면서 환율 변동 폭 확대 시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끝난 이틀간의 외환정책 회의에서 위안화 절상을 노린 투기적 거래를 억제하기 위해 위안화 환율 변동 폭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의 장밍(張明) 국제금융연구실 부주임은 "인민은행은 금융부문 개혁 속도를 높이겠다고 선언했지만, 금리 자유화와 환율 자유화에는 많은 리스크가 따른다"면서 "그와 비교하면 환율 변동 폭 확대는 훨씬 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 가치는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0.9%나 떨어졌다. 환율은 달러당 6.17위안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2005년 변동환율제를 채택한 이후 기록한 최대 낙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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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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