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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역 철도부지 초대형 복합단지 건립, 수색~상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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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역 구역 개발계획안 (자료: 서울시)

수색역 구역 개발계획안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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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 교통·문화·경제 등 서북권 중심지로 개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경의선 수색역 철도부지에 초대형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상암DMC에 부족한 기반시설을 보급하면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부진한 수색권역을 DMC와 통합개발하겠다는 취지다. 트리플 역세권의 장점을 살려 경의선, 공항철도, 6호선간 환승시간을 줄이는 교통 개선책도 함께 내놨다.
서울시는 27일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을 통해 수색역세권 철도부지에 연면적 43만9000㎡의 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미디어 클러스터로 조성된 상암DMC와 수색역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철도부지를 개발해 수색·상암 지역을 서북권 광역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복합개발의 핵심은 상암·수색권역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색역세권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연면적 37만㎡)보다 큰 상업·업무·문화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지는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와 상암DMC 사이 철도부지(15만㎡)다. 상반기 코레일에서 민간사업자 선정을 추진하고 관련 인·허가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6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통합개발의 위험부담을 줄이고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색역 구역 ▲DMC역 구역 ▲차량기지 이전구역 ▲유보지 4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수색역 구역(6만㎡)은 DMC 종사자나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만든다. 백화점과 마트 등 쇼핑공간과 문화시설(복합상영관, 전시시설), 호텔, 업무공간(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 600%, 비행안전을 위해 높이는 100m이하를 적용받는다. 수색과 상암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고가도로와 보행자도로를 설치하고, 수색로 방향으로 전면광장을 확보하도록 했다.

DMC역 구역(3만6000㎡)은 상업기능을 갖춘 광역생활권 중심거점으로 개발된다. 주변지역의 상업시설 개발과 연계해 대규모 복합쇼핑공간과 엔터테인먼트시설을 짓는다. 또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은 600%, 높이는 150m이하로 지어야 한다.

트리플 역세권의 장점을 활용하고 환승거리를 줄이기 위해 DMC역에 통합 환승공간도 만든다. 버스정류장과도 연결해 환승이 더욱 편리해진다. 경의선, 공항철도, 6호선 3개 철도역사 간 환승시간이 당초 15분에서 8분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수색과 DMC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를 확충하고 상가시설과 연계하는 보행로도 조성키로 했다.

DMC역 구역 개발계획안 (자료: 서울시)

DMC역 구역 개발계획안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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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역과 DMC역 사이에 있는 차량기지 이전 구역(4만4000㎡)에는 중소규모의 업무시설, 오피스텔,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2개 역세권의 기능을 연결하고 DMC의 디지털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창조산업·창업보육시설이 들어선다. 준주거지역이어서 용적률은 400%, 높이는 100m를 적용받는다. 상암 2-2구역과 맞닿은 성암로변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차량기지 이전 구역 내에 있는 수차고는 문화·공연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유보지는 경의선 철도 지하화, 통일 등 미래 여건 변화를 고려해 장기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는 총21개 구역 중 존치정비구역 2곳, 정비구역 7곳,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곳이 2곳,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이 6곳, 사업시행인가를 거친 곳이 4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색역 일대의 복합개발이 완성되면 수색·상암지역은 하나의 권역으로 통합돼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중심공간이 확대된다"며 "일자리 확충과 함께 이 일대가 교통·문화·경제가 어우러진 서북권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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