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진로발효의 지난해 별도 실적은 매출 816억원(1.3%)과 영업이익 183억원(41.7%), 영업이익률(OPM) 22.5%를 시현했다"며 "실적 향상 요인은 ▲전방산업 소주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2012년 7월 가격 5.8% 인상 효과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 등으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진로발효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 24.4%에서 2009년 22.1%, 2010년 20.1%, 2011년 13.5%, 2012년 16.1%로 하락세를 타다 지난해 다시 20%대를 넘어섰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주정업계 실적이 크게 향상됐고 원가 흐름이 안정적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주정가격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지만 판매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소주업계 내 저도주화 열풍이 거세짐에 따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제품 출시가 활발해 이는 주정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며 시장점유율 1위인 진로발효에게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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