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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102만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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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102만원의 진료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 한 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는 305만원으로 집계돼 전체평균의 3배에 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건강보험 심사실적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주요지표를 분석해 '2013년도 진료비통계지표'를 만들어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50조7426억원으로 일 년 전보다 5.2% 늘어났다.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은 평균 19일로 조사됐다.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외래 진료가 21조1459원으로 전년대비 5.9% 늘었고, 입원으로 인한 진료비가 17조7279억원으로 일 년 전보다 7.8%나 증가했다.

약국에 지급된 건강보험료가 11조8688억원(점유율 23.4%)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의원 10조6742억원(21.0%), 병원 8조2022억원(16.2%), 상급종합병원 8조642억원(15.9%) 순이었다.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지급된 요양급여는 102만원으로, 여성(110만원)이 남성(93만1000원)보다 많이 지급받았다. 70세 이상에게 지급된 요양급여는 13조859억원으로 일 년 전보다 11.99% 뛰었다.

65세 이상 노인층의 요양급여비용도 17조5283억원으로 9.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인당 진료비는 305만원에 달했다. 65세 이상의 입원 질환은 노년성 백내장이 가장 많았고, 폐렴과 뇌경색증이 뒤를 이었다. 또 이들 노인은 고혈압과 치주질환, 급성기관지염 등의 질환 순으로 외래 진료를 많이 받았다.

입원 노인 환자의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연간 6462억원이 지급됐다. 환자 1인당 진료비는 1092만9000원이었다.

한편, 암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는 37만9724명으로 전년대비 4.1% 늘었다. 감상샘암이 가장 많았고, 위암, 기관지, 폐암 등이 순이었다. 유방감과 전립선암의 경우 각각 9.3%와 7.6%나 늘어나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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