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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우려 진행형…각자도생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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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루블화 연초 이후 8%↓…금융위기 이후 최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흥국의 우려가 여전히 진행형인 만큼 각국이 각자 도생에 나서야 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상훈,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르헨티나발 신흥국 위기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기도 하지만 신흥국에 대한 우려는 진행형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 루블화는 올해 들어 달러대비 8%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에 접근하고 있으며 유로화에 비해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주 수출품인 에너지 가격이 쉐일가스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소치 동계 올림픽에 무리한 투자도 경기 악화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지적했다.

터키도 전격적인 550bp(1bp=0.01%) 금리인상 대응으로 금융시장이 일시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근본적인 개혁 부재와 정치 불안 등으로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리라화도 약세로 전환한 상황이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5대 외환시장 취약국(Fragile 5)으로 통칭되는 인도·인도네시아·브라질·터키·남아프리카공화국 중 가장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월 무역수지 흑자로 3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외환보유고도 증가하는 등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이 보이자 금리가 하락하고 루피아 가치가 올해 들어 2.5% 상승하며 신흥국 통화 중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G20에서 신훙국의 '국제 통화정책 공조'에 연준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신흥국의 각자도생(各自圖生)에 따른 차별화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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