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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숨은 진주' 벤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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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숨은 진주' 벤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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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뉴스팀]'불후의 명곡'이 또 하나의 '숨은 진주'를 찾아냈다. 바로 명품 가창력으로 감동을 선사한 '리틀 이선희' 벤 이야기다.

벤은 22일 오후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에 출연해 정미조의 '파도'를 열창, 1승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10년 베베미뇽으로 데뷔한 이후 4년 만에 맛본 감격의 무대였다.
벤이라는 가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을 터.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목소리 하나만으로 명곡판정단을 감동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의 진심어린 무대가 끝나자 뜨거운 박수와 함성 소리가 가득했다.

함께 출연한 선배들도 벤의 무대에 감동을 받았다. 린은 "어린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야기를 담은 가수인 것 같다. 정말 벅찬 감정이 느껴져 눈물이 날 뻔했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정재형은 "자그마한 체구가 무대를 채울 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커보였다"고 감탄했으며 은지원 역시 "무대가 웅장했다"고 호평했다. 준케이도 "저런 분이 왜 이제까지 안 나오셨나. 진심이 느껴지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무대에 앞서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무대다. 사람들은 벤이라는 사람이 있는지 잘 모른다. 아예 기회가 없었다"면서 "이 무대를 통해 벤이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진 벤. 그는 드디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불후2'는 '숨은 진주'를 발굴해내는 프로그램이다. 오랜 무명 생활의 설움을 딛고 명품 가수 대열에 합류한 문명진이 그랬고, 첫 출연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던 태원도 '불후2'의 작품이었다.

이제 이들의 뒤를 이을 가수로 벤이 손꼽히고 있다.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마음을 사로잡는 목소리를 보여준 그는 '불후2'를 통해 진정한 가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향한 힘찬 걸음을 제대로 내딛었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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