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시민들의 도성 탐방에 도움을 주고자 ‘서울 한양도성 가이드북(한국어판)’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이드북에는 한양도성의 600년사와 세계문화유산적 가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겼다.
한양도성 전 구간을 기존의 4개 구간에서 6개 구간으로 확대했다. 흥인지문 구간은 멸실됐지만 발달한 인근상권과 함께 도성의 자취를 지도상에 자세히 표시했다. 숭례문 구간 역시 멸실구간이지만 정동길 근처에 남아있는 근현대 문화재·도성의 흔적 및 내외부 탐방길을 담았다. 역사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을 거친 설명과 사진도 덧붙였다. 도성 근처의 문화재와 명소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표시했다.
또 한국어판에 이어 외국어(영·중·일어) 가이드북도 발간할 계획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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