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윤병세 외교장관은 18일 방한 중인 에드 로이스(Ed Royce)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 등 외무위 대표단과 오찬을 갖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일본의 역사 퇴행적 언행 비판에 한 목소리를 냈다.


尹외교장관 지한파 美 하원 외무위원장,日 역사퇴행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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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외무위 대표단은 17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 데 이어 대만과 필리핀, 홍콩 순으로 동아시아룰 순방한다.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거쳤다.


오찬에는 스티브 샤버트(Steve Chabot) 외무위 아태소위원장,매들린 보다요(Madeleine Bordallo) 군사위 준비태세소위 간사가 참석했다. 로이스 외무위원장은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11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정치인이다. 공화당 소속인 샤버트 동아태소위원장 역시오하이오 9선의원이다. 보다요 준비태세소위 간사는 민주당 괌 대표로 6선의원이다.

윤 장관은 초당적으로 구성된 하원 외무위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한 후, 이번 미 의회 대표단의 방한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미 FTA, 원자력협력협정 연장법안 등 우리 관련 법안 및 결의안 지지 등을 통해 로이스 외무위원장을 비롯, 미 의회 차원에서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 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미 외무위 대표단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linchpin)으로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한반도 정세의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원칙에 입각한 대북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난 주 개최된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 및 이산가족 상봉행사 계획 등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현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외무위 대표단은 우리의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 추진을 지지하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북핵문제 및 남북관계가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내년은 한반도 분단 70주년이 되는데, 이러한 분단 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고 보며, 통일은 우리 국민들이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북한 국민들과 자유와 행복을 공유하게 될 뿐만 아니라, 경제적 기회 확대 등을 통해 한반도 및 주변국들에게도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윤 장관은 최근 일본의 역사수정주의적 언행으로 동북아 역내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보편적 인권침해 사안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문제 관련 미 의회의 관심과 구체적인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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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위원장은 "본인고 동료 의원들로서는 올바른 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위안부 문제 관련 일본의 사과와 정치지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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