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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美장관 "중국이 북한 의무 이행하도록 하는 게 중요"

최종수정 2014.02.14 07:53 기사입력 2014.02.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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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존 케리 미 국무부장관은 13일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이 의무 사항을 이행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예방에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일 중국으로 가서 북핵 관련 중국 지도자들에게 어필할 텐데 중국 지도자들이 북한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케리 장관은 "상황이 과거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지난해 방문했을 때 주말에 도착했는데 그 시간 동안 북한은 핵실험에 대해 위협하고 도발이 있어 이지스함이 괌에 전개한 상황으로 충돌 가능성 있는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케리 장관은 이어 " 중국이 조치를 취했는데도 북한이 주저하고 있으며 비핵화 노력은 안 하고 있고 진정 대화하려고 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과 미국은 비핵화의 중요성에 동의하고 있으며 중국은 경제, 지리, 정치, 역사문화적인 연대 때문에 어떤 국가도 그만한 잠재력이 없다"고 중국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교역 규모를 봐도 그렇다"면서 "북한으로 가는 모든 연료가 중국에서 가고 상당한 교역 원조가 들어가고 있어 중국은 영향력이 있다"고 설명하고 "중국 지도자와 회담하면서 북한이 더 많이 상황을 악화시켜서는 안 되고 도발을 일으키면 안 될 것이란 지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북한에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면서 "중국은 이미 긍정적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 북한이 노력하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내일 중국 지도자에게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으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도발하면 더 큰 안보 문제를 초래할 것임을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도 "최근 이란 사례에서 보듯이 국제사회 일치 공조가 핵문제 진전에 도움이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북핵에도 공조가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윤 장관은 한미 간에 공조하고 있으며 중국도 여러 가지 많은 비핵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핵 불용 의지와 핵실험 반대 제재 조치는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비핵화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킬 방안과 관련,"대화와 설득을 병행해 유엔 제재가 잘 작동하는 만큼 국제사회 압박을 통한 노력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실질적 진전을 위해 좋다"면서 "대화를 위한 대화는 안 된다는 것은 이미 오래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장성택 처형과 관련, 윤 장관은 "최근 2년간 북한 내 군부 교체나 여러 상황을 볼 때 단기적으로 현 정권이 권력을 장악하는 인상을 주지만 앞으로 어느 정도 내구력을 가질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고 단언하고 "북한을 바라보는 모든 국가들이 불확실성이 가장 크다는 판단을 하게 하는 만큼 한국은 미국 등 유관국과 협의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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