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20억달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 대신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선택한 이후 반정부 시위와 외환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 측에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는 반정부 시위 확산이후 해외 자금 이탈에 따른 외환 위기 조짐이 보이자 환율 방어에 나서며 지난 달에만 외환 보유고의 7%를 썼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지난 7일부터 자본 통제 조치에 들어가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