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랑미술제에는 작년에 비해 15개가 많은 94개 회랑, 470여명의 화랑 전속작가가 대거 참여한다. 작품도 회화, 조각, 사진, 판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전 장르에 걸쳐 3200여점이 선보여 현 미술계 흐름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미술제에서는 작년 각 화랑별 3인으로 제한했던 집중조명작가 폭을 5명으로 늘렸다. 이는 전속작가제도 정착 및 유능한 작가 발굴,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미술애호가들로서는 유명작가는 물론 신진작가의 작품을 전 방위적으로 접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미술제에서는 미술 전시 및 거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보래이션 행사도 병행, 미술의 새로운 가치 창출도 모색한다. 특히 화랑과 기업의 상생을 모색하는 '기업과 미술의 만남'(6일 오후 3시), '현대미술과 함께 하는 오페라 무대'(7일, 11∼13시)가 별도로 진행된다. 이 외에 화랑미술제 참여 갤러리와 주요 작가 및 작품 해설이 곁들여지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장덕생 화랑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미술제는 화랑과 작가, 기업 등 미술애호가의 동반 성장을 꾀하는 축제 형태로 기획, 미술시장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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