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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두번째 남극기지…빙하·오존층 연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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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기지는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장보고 과학기지는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 기지다.

1985년 한국남극관측탐험단 17명이 24일간 남극 킹 조지섬을 탐험한 이후 29년 만에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설기지를 보유한 10번째 국가가 됐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2개 이상의 상시기지를 보유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칠레, 아르헨티나, 호주, 인도 등 10개국이다.
장보고 기지에서는 빙하, 운석, 오존층, 극한지 공학 등 대륙 기반의 연구에 집중하게 된다. 세종 기지는 해양 환경, 연안 생태 등 연안 기반의 연구를 맡는다. 일종의 테스트 베드(시험 무대) 역할도 한다. 극한지 플랜트, 장비, 로봇, 신소재 등 극한지 실용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산ㆍ학ㆍ연이 장보고과학기지를 활용할 수도 있다.

우선 지난달 남극에 들어온 제1차 월동연구대 15명이 연말까지 월동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의 임무는 겨울 동안 기지 시설과 과학 장비가 잘 돌아가게끔 하는 것이다. 다음 번 월동연구대가 파견되기 전 '안전 전문인력 파견기준'을 마련하고 선박ㆍ헬기 전문인력 풀 확보, 응급구조ㆍ소방안전ㆍ헬기안전 훈련을 반복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지는 동남극 로스 해안(Ross Sea)에 접한 테라노바만(Terra Nova Bay)에 위치해 있다. 1988년 2월 세워진 세종 과학기지에서 4500㎞ 떨어져 있다. 규모는 연면적 4458.28㎡로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건물 16개와 관측장비(24개), 부대설비를 갖췄다. 세종 과학기지(연면적 2820.1㎡)보다 1.6배가량 크다. 앞으로 남극의 하계(10월 말~3월 초)에는 최대 60명, 동계(월동연구대) 15명이 상주하게 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뉴질랜드와 보급선, 항공기, 헬기 등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남극 기지의 관문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한-뉴질랜드 남극협력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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