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정치는 표면일 뿐이고 경제가 본질’이라는 극중 대사가 지금 대한민국 현실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합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지난 2007년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에 걸려 숨진 故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가 산재 인정을 위해 법적 투쟁을 벌였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이용섭 의원은 “삼성 백혈병 발병자는 약 160여명으로 추정되며 그중에 약 70여명이 사망했지만 산재 인정은 故 황유미씨를 포함해 단 3명뿐인 것으로 안다”며 “삼성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국민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산재 근로자들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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