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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실내위치 50cm 이내까지 정밀 측정하는 기술 상용화"

최종수정 2014.02.16 09:06 기사입력 2014.02.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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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 '필룩스조명박물관' UWB기술 적용

▲경기도 양주 소재 필룩스 조명박물관을 찾은 방문객 모자가 박물관 내에 설치된 SK텔레콤이 개발한 UWB 기반 위치 확인 서비스 ‘T스마트포지션’을 이용해 보고 있다.

▲경기도 양주 소재 필룩스 조명박물관을 찾은 방문객 모자가 박물관 내에 설치된 SK텔레콤이 개발한 UWB 기반 위치 확인 서비스 ‘T스마트포지션’을 이용해 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은 위치 측정 오차를 50cm까지 줄이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개발해 경기도 양주 소재 ‘㈜필룩스 조명박물관’에 상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적용된 기술은 SK텔레콤이 새롭게 개발한 ‘UWB(울트라와이드밴드)’ 신호를 활용한 실시간 위치인식 시스템 ‘T스마트포지션’으로, 방문 고객 대상 위치 확인 서비스에 활용된다.

UWB는 초광대역을 의미한다. 현재 실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와이파이기술이 보통 20MHz의 대역폭을 사용하는데 비해 UWB는 500MHz 이상의 넓은 대역폭을 사용한다. T스마트포지션은 필룩스 박물관 내·외부에 UWB 신호를 사용하는 액세스포인트
(AP)를 설치하고 방문객이 착용하는 ‘태그’의 UWB신호를 받아 방문객 위치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양주 필룩스 본사에 2천500평 규모로 설립된 세계 최초, 국내 유일의 조명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연간 약 10만 명의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방문할 정도로 유아 및 어린이 방문객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과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T 스마트포지션’의 적용을 통해 유소년 방문객의 부모가 아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아이가 어느 부스에 많이 머물렀는지 통계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미아 방지는 물론 아이의 관심사를 부모가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GPS’ 신호가 수신되지 못하는 실내에서는 기지국을 활용하는 위치 확인 방식을 사용하는데, 기지국 커버리지의 영향을 받아 수백 미터 수준으로 정확도가 떨어진다. 또 GPS의 대안으로 활용되는 와이파이나 ‘지그비(ZigBee)’ 등 기술은 정확도가 기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만, 2~10미터 정도로 공장 내 자산관리 등 정밀한 위치를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적용하기 힘들었다. T스마트포지션에 활용된 기술은 UWB 국제 표준 규격을 활용해 수십cm이내의 정밀 위치인식이 가능한 획기적인 기술이다.

T스마트포지션은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T오픈랩’에 참여했던 ‘이도링크’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양사는 이번 상용화를 시작으로 향후 공동 사업 추진 등을 통한 꾸준한 상생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T스마트포지션은 박물관 이외에도 자산관리, 물류분야, 중공업, 조선분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정밀함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이번 UWB 측위 기술은 특히 B2B사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접목되면서 새로운 서비스 상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UWB 측위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LBS(위치기반)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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