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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사망자 14만명…화학무기 폐기 속도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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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시리아에서 최근 3년간 계속된 내전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4만명에 이른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리아 정부군·반군·일반 시민·외국인 용병을 포함한 수치라고 이 단체는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7626명, 여성은 5064명으로 집계됐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011년 3월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생한 이후 현지 활동가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시리아의 분쟁상황을 알리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사망자 집계는 신분증이나 사진, 비디오 영상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시리아 정부에 의해 투옥됐다가 행방이 묘연한 18만여명도 집계에서 빠졌다.

이와 관련해 유엔은 시리아 내전으로 지난해 7월까지 적어도 10만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유엔은 그러나 시리아의 상황이 악화하고 있어 사망자를 집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지난달부터는 집계를 중단한 상태다.

한편 유엔과 함께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문제를 전담하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공해상으로 옮겨진 화학무기 폐기 업체 2곳을 선정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한 곳은 프랑스 '비올리아 환경'의 미국내 자회사이고, 다른 한 곳은 핀란드의 '에코켐 OY AB'다.

화학무기금지기구에 따르면 시리아에서 공해로 반출된 화학무기는 전체 1200t가운데 1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올해 6월말로 정해진 시한 내에 시리아 화학무기를 모두 폐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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